안녕하세요.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루체입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오늘은 어제 포스팅 했던 해수어항 준비물 구입하기를 이어 적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여과기 및 여과재
여과기는 말 그대로 물 속에 이물질들을 깨끗하게 걸러주고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담수어인 구피의 경우엔 여과기를 달지 않아도 잘 살아갑니다. 생존력이 강한건지.. 번식력이 뛰어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 해도 구피의 개체수가 늘어나면 먹이 활동 그리고 배변 활동도 잦아지기에 여과기를 설치해주시면 더욱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습니다.
해수어는 여과기가 필수입니다. (단, 스키머를 설치한다면 여과기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과기의 종류는 걸이식 여과기, 스펀지 여과기, 측면 여과기, 외부 여과기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30큐브, 45큐브 정도 되는 어항에는 걸이식 여과기나 스펀지 여과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외부 여과기는 어항 크기가 클 때 사용합니다.
위의 사진은 걸이식 여과기인데요. 물속에 넣는 여과기가 아니라 어항 위에 걸이식이라 어항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펀지 여과기는 스펀지를 물 속에 넣는 여과기입니다. 작은 어항에는 공간을 더욱 좁게 하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여과력은 스펀지 여과기가 더 좋다는 평입니다.
위의 여과기 안에 여과재를 사서 채우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여과력은 물고기의 수에 비례해야 합니다. 이 말은 어항 안에 물고기를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여과력이 좋아야 한다는 겁니다. 어항 안에 물고기를 10마리 넣었는데 여과기는 작은 걸로 달면 여과력에 한계를 느껴 물은 빨리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30큐브, 45큐브에 걸이식 여과기를 사용한다면 어항 안 물고기의 수는 2-4마리가 최대 입니다. 그 이상으로 키우시려면 스키머라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여섯째, 스키머
스키머는 생소한 장치일겁니다. 스키머는 단백질(배변)을 수집해서 제거하는 장치입니다. 해수어는 담수어에 비해 물 속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해수어를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설치를 해야하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30큐브 정도의 작은 크기에 물고기 2-3마리를 키울 어항을 꾸미는 것이 목표이므로 스키머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과기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471714276&frm3=V2
일곱째, 온도계
우리가 키울 니모는 열대지역에 사는 물고기라 따뜻한 온도를 유지시켜줘야 합니다. 24~27도 정도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온도계는 저렴한걸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여덟째, 히터기
따뜻한 물에 사는 니모를 위해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24-27도 사이로 맞춰놓으시면 알아서 수온을 맞춥니다.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온도가 떨어지면 다시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운영할 어항인 30큐브, 45큐브 어항은 75W 히터기면 충분합니다. 75W는 중간 사이즈의 히터기 입니다.
아홉째, 비중계
해수어는 염도를 조절해줘야 합니다. 바닷물에 사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염분이 들어 있어야 생존합니다.
지하수, 정수기물, 하루 정도 받아둔 수돗물에 해수염을 타서 일일이 염도를 체크해서 물을 갈아줘야 합니다.
좋은 비중계가 많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아래의 비중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 비중계가 조금 부실하다는 평도 있고 정확하지 않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가성비 좋습니다.
열번째, 어항 청소용품
해수어 어항은 어항 벽면에 이끼가 끼기 시작 할 때 하시면 됩니다. 작은 어항 일수록 청소를 자주 해줘야 합니다. 3~4주에 한 번 해주면 됩니다. 환수는 청소할 때 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 단, 어항 속 물고기가 2-3마리일 경우 입니다. )
어항 물고기가 많다면 더욱 자주 환수 및 청소를 해줘야합니다.
1. 유리 닦이 - 어항 벽면 이끼 제거를 위해 필요합니다.
2. 사이펀 - 이물질을 그때그때 쭉 빨아들이시면 됩니다.
3. 뜰채 - 어항 물 환수할 때 필요합니다. 근데 물고기가 빨라서 생각보다 잘 안잡힙니다.. 그래서 저는 작은 바구니를 사용해서 바구니에 물과 함께 니모가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해서 분리 했습니다. 뜰채로 잡는다고 땀 뻘뻘 흘리던 시절이 있었네요. 잡다가 물밖으로 뛰쳐나가는 일도 많았구요..^^;
4. 박테리아 활성제 - 물잡이 할 때 필요합니다. 그리고 물갈이 했을 때 넣어주면 물의 안정화에 도움이 됩니다.
정리,
글을 적다보니까 양이 많네요. 필요한 것들도 은근 많구요. 제가 니모를 키우면서 세팅했던 물품들을 다 적어봤습니다. 아, 스키머는 안샀습니다. 키우다 보면 쓰이지 않는 것들이 많은데 그런것들은 다 뺐습니다. 저는 쓸데없는 것들도 많이 샀었어요. ㅜㅜ
해수어 용품들을 사는건 사이트 하나를 선택해서 그곳에서 살 수 있는것들 모두 사시는게 좋습니다. 히터는 저 사이트, 여과기는 다른 사이트 이런식으로 구입하면 택배비가 더 많이 듭니다. 그래서 한 사이트에서 살 수 있는건 모두 사시는게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다음 편은 물잡이 및 봉달(니모 데려오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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