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어

[10만원으로 해수어 키우기] 니모 만나기 1편

Luce clare 2020. 1. 14. 21:30

 

안녕하세요.

발만 살짝 담그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루체입니다.

 

 

초등학생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마트 갈 때마다 골칫거리가 하나 있죠.

"장남감 사주세요", "햄스터 사주세요", "물고기 키우게 해주세요" 등등 다양한 유혹이 존재합니다.

 

그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으실겁니다.

 

아이들 말을 다 들어주자니 생활비가 많이 들고 거절하자니 아이들의 동심(?)을 파괴하고..

 

 

그 중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생명 존중에 대한 태도를 길러줄 수 있는

저렴하게, 최저가로 물고기(해수어) 키우기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니모를 찾아서''

 

 

1탄 해수어 키우기 프롤로그

2탄 해수어를 키우기 위한 준비물

3탄 물잡이 및 봉달(니모 데려오기)

4탄 에필로그

 

위의 순서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어느덧 성인이 된 제가 해수어를 키우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못 키워봤기 때문입니다. 학생시절 애완동물을 키워보고자 했던 욕구(?) 가득한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채워지지 못한 욕구가 성인이 되어 살아난겁니다. ^^;

강아지? 고양이? 물고기? 고슴도치? 앵무새? 어떤 동물을 키워볼까는 호기심 하나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의 장점은 어떻고 단점은 어떻고, 고양이의 장점과 단점, 고슴도치, 앵무새 등을 다 따져본 뒤에 가족들에게 피해를 덜 주며 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물고기를 선택했습니다.

물고기를 선택한 뒤 다음 고민은 담수어를 키우느냐? 해수어를 키우느냐? 둘 중에 고민을 했었어요. 담수어는 접근성이 쉽고 키우는 난이도가 낮고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었고, 해수어는 접근성이 어렵고 키우는 난이도가 중,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수어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바닷속을 우리 집으로 가져오는 신비로움'을 느껴보자!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서 해수어 어항 사진을 보는데 너무나도 신비로웠습니다. 색깔도 너무 아름다웠구요. 그 모습에 반해버렸습니다.

 

 

네이버 카페 '해수어 사랑 회원님 어항'

 

위 사진들을 보면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어항 불만 켜놓고 멍~ 때리면 하루 피로가 다 풀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해수어 어항을 만들어 보자! 라고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처럼 산호와 물고기를 함께 키우는 분들도 계시고, 산호만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고, 물고기만 키우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저는 당연히 저렴한 비용으로 바다를 우리 집으로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F/O(피쉬온니) 어항을 세팅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이때부터 설레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그날부터 물건들을 알아보고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더라구요.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

 

 

여기까지 어떻게 해수어를 선택하게 됐는지에 대한 프롤로그였습니다. ^^

 

다음 2편에는 어항 구입부터 부수 기자재 구입까지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당부말씀 드립니다. 10만원이라는 적은 돈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이지 꼭 10만원으로 해수어 어항을 꾸미라는 말은 아닙니다. ^^; 물고기에겐 수영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게 더욱 좋겠죠? ^^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